외박용 클렌징파우치에는 뭐가 들어었나? days


요즘 화장을 못하고 있어서 살짝 침체기가 ㅠㅠ 그 와중에 폰이랑 노트북을 번갈아 보며 이런저런 (언제 쓸지 기약도 없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쇼핑도 하고, 유튜브 뷰티영상들을 무한히 보기도 하고요.
 오늘은 귀찮음을 무릅쓰고 ㅋㅋ 외박용 파우치 중 '클렌저 류'를 모아놓는 파우치 내용물을 대충 찍어봤습니다.
아, 저는 외박이나 여행이 있을때 파우치 3개를 챙기는데요, 클렌징/기초케어/메이크업 파우치를 따로 꾸립니다. 어쩌다보니 3년째 같은 파우치들을 쓰고 있어서... 상태가 좋지 않아 파우치 사진은 안 찍었네요. 바디샵에서 무슨 선물세트에 들어있던 노란색 망사 파우치고요. 클렌저류는 가끔 물기 있는 상태에서 급히 패킹할 때도 있고, 미니 샤워볼을 구겨넣을 때도 있기 때문에 통풍되는 소재가 좋더라고요.

미니제품들 정렬시킨 것.

이솝 클래식 바디밤/이솝 클래식 바디클렌저/아쿠아 디 파르마 바디로션/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헤어 마스크/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마몽드 클렌징오일/ 코스메 데코르테 클렌징 오일/ RMK 젤 크리미 스크럽/ 코스메 데코르테 폼 클렌저/ 모로칸오일(통에 들어있는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헤어 오일)/ 밑에 누워있는건 헤어플러스 단백질 앰플.

다 고만고만하고 무난한 아이템입니다. 아, 이솝 바디밤은 향은 좋은데 발림성이 별로예요. 저는 스르륵 스르륵 펴발라지는 걸 선호하는데 얘는 진짜 balm 이라서 꾸덕!한 느낌이고요. 이솝 클래식 바디워시는 그냥 비싼 샤워젤.... 시트러스 향이 확 퍼져서 기분은 좋더라고요.

코스메 데코르테 셀제니 클렌징 오일/ 셀제니 폼클렌저는 사용감이 너무 좋아서 (돈만 많으면) 본품 사고싶은데 제가 아직 클렌저에 저 정도 돈을 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ㅋㅋ 샘플만 여러개 쓰고 있습니다. 일본 마담 브랜드들 사용감 좋은건 역시나 역시!! 입니다.

헤어플러스 단백질본드 앰플 쓰시는 분 계세요? 굉장히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로레알 헤어오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근가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감;; 얘도 집에 여러개 쟁여져 있고, 외박파우치에서도 몇달째 방치되고 있구요. 이제 좀 써야지;;


얘네는 본품가져온 애들.
저는 머리카락이 뻣뻣하거나 두피가 찝찝하면 하루의 기분을 망쳐버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막 아무거나 샘플 샴푸 가져올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바리바리 챙깁니다.

러쉬 리햅은 몇 년째 재구매하는 것. 러쉬 액체 샴푸는 다 써봤는데, 아이러브쥬시 향이 제일 좋지만 그건 모발의 기름기를 지나치게 쪽 빼는 느낌이었고, 대디오는 뭔가 보라색 색소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갔을 것 같은 느낌;이라 재구매는 안했어요. 리햅은 딱 제 두피/모발 타입에 맞는 느낌이에요. 두피의 기름기를 적당히 빼내면서 모발이 파삭해질 정도는 아니게 빼내는 듯? 어차피 매일 쓰는건 아니고 아베다 로즈마리민트랑 번갈아서 쓰니까 250g 용기로 사도 한참 쓰더라고요.

아베다 데미지 레미지 트리트먼트는 아직 몇번 안 써서 단정짓긴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이거 쓰면 헤어오일 안 발라도 될 정도로 모발끝이 차분해지더라고요. (오히려 여기다가 헤어오일을 덧바르면 떡질 것 같은 기분) 이거 작년 11월에 면세에서 충동구매했던 건데 쟁인지 1년만에 드디어 개봉한 겁니다 ㅎㅎ 이런 게 한두개가 아닌 게 문제....




바이오더마 아토덤 PP밤은 매거진파파 보고(극건성용 스킨케어 포스팅에 나와요) 오호!!! 싶어서 올리브영 가서 정가주고 산건데 요즘 이 제품 품평뿌리는 것 같아서 살짝 짜증나지만;; 제품에 대한 만족감은 정말 정말 큽니다! 유화이 님은 극건성 피부가 얼굴에 쓸 제품으로 추천하셨고요. 용량이 200ml 나 되니까 저는 바디용으로 일단 개시했어요.  



아토덤PP크림이랑 아토덤 PP밤이 있고요. 두 제품은 완전 다릅니다. 이건 이름이 '밤'이어서 좀 꾸덕한 제형 아닐까? 근데 튜브에 들어있는건가? 싶었는데.... 반.전. 전혀 꾸덕하지 않고 엄청 스르륵 잘 펴발리는 로션 타입이에요. 경험상 발림성 좋은 로션들은 보습 유지력이 엄청 훌륭하지는 않더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두둥!!! 이거 정말 너무 좋아요 ㅠㅠ 역시 믿고 사는 유화이추천.....

처음 이 제품 개시한 날 주르륵 흐르는 로션 타입인걸 알고는 다리에 바르려고 손바닥에 왕창 짰다가 그걸로 온몸에 바르고도 보습력이 너무 좋아 남아돌아서 당황했어요. 가을겨울이면 건조해서 뱀껍질 같이 되는 종아리가 이거 만나고 나서 보들보들 광이 날 정도고요. 이걸 뭐라고 설명하지...? 암튼 평소에 크랩트리&에블린 바디로션 쓰는 양의 반 정도만 쓰는데도 보습유지력이 그보다 더 좋은 듯? (크랩트리앤에블린 바디로션 쓴지가 한참 전이라 기억이 또 가물....) 샤워하고 나서 물기 다 닦고 바르는데도 각질층에 스펀지처럼 수분을 채워주면서 겉에 막을 만들어서 딱! 잡아놓는 느낌이에요. 얼굴에도 쓰면 당연히 좋겠죠 ㅠㅠ 저는 봄/가을에 크림 안 바르고 이것만 발라도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얼굴에 바를 게 하도 많아서 얼굴에는 안 쓰고 있지만.... 아기들도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니 아토피 있으신 분들이 써도 되겠네요. 제가 검색해봤더니 직구하시면 훨씬 싸요.

아참, 바디로션으로 쓸 때의 단점은.... 향이 없다는것? ㅋㅋ 저는 바디제품의 향을 엄청 즐기는 사람인데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그치만!!!!!!!!!! 방금 생각해 보니!!!!!!!!!!! 저에게는 작년 홀리데이 샤넬 넘버5 바디오일과 올해 홀리데이 넘버5 바디젤이 있어요!!
걔네들이 보습력은 거의 없는 애들이다보니 이런 무향제품으로 보습하고 넘버5 바디오일이나 바디젤로 향을 입혀주면 정말 딱 좋겠네요!!!!!!!!!!!!!!! 올레!!!!!!!! 유레카!!!!!!!!!!!!!! (참고로 된다 님은 이미 그렇게 사용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몇 년만에 다시 쓰고 있는 프레쉬 소이 페이스 클렌저
이거 본품가격이 너무 비싸서; 본품은 못 사고 있지만 프레쉬에서 뭘 살때마다 샘플로 주더라고요? 로즈 페이스 마스크와 더불어 써도 써도 집에 어딘가에서 계속 나오는 마성의 샘플;; 이건 20ml 사이즈라서 여행용이나 조금 긴 외박시에 챙겨가기 좋아요. 화장 지우는 능력은 없는거 같아요. 저는 아침 클렌저로 잘 쓰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는 이 제품만의 독특한 향이 약간 비리게 느껴지기도 했고, 콧물 농축시킨 것 같은 미끄덩한 제형이 거슬렸으나 지금 늙어서 ㅋㅋ 건조하지 않은 클렌저가 필요한 시점이 되니 이 제품이 정말 가격값 한다고 느껴지네요.



쿠팡직구에서 과자만 몇만원어치 채워서 무료배송 받았는뎈ㅋㅋㅋ 이거 맛있어요!
이 브랜드의 쿠키들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오리지널부터 사볼까 하다가 통밀 초코칩을 먼저 사봤는데 우앙 머리끝까지 당충전 제대로 되고!!! 빵같은 쿠키가 아니라 바삭한 쿠키고요. 두 봉지로 소포장이 들어있어서 그것도 좋아요. 쿠팡직구는 왜이렇게 살게 많은지 ㅎ 심지어 과자들도! 실패한게 몇 없이 다 맛있고요!!!



덧글

  • 속좁은 북극곰 2017/11/07 22:24 #

    저도 비상시(?)대비용 미니세트모셔두고있어요.여행을 즐기지않지만 언젠가 쓸거란 믿음으로요(!)ㅋㅋㅋ
    이솝샤워젤은 비싸고 향 조은 샤워젤이고요 라로슈포제 똘러리앙 폼클도 추천하고요 바이오더마 시카비오포마드 그리고 얼트루커피그림 시트팩이랑 무인양품 미니 샤워볼도 좋더라고요.
  • 초코홀릭 2017/11/09 20:45 #

    이솝 샤워젤은 비싸고 향은 좋네요 ㅎㅎ 미니세트 이제 너무 많이 모아놔서 좀 써야할 것 같아요. 바디샵 사은품 미니 샤워볼 쓰고있는데 저도 무인양품 가서 왕창 쇼핑하고 싶어요ㅠㅠ 이사하고나서 무인양품 매장이 너허무 멀어졌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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