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툴즈 브러쉬 좀 사세요 진짜 써보고 쓰는 리뷰


저는 물건을 그으렇게 소중히 쓰는 편이 아니라... 세탁과 간수에 돈과 노력이 많이 드는 물건은 잘 사지도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천연모 브러쉬 따위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아요. ㅋ 내가 나를 알기 땜에... 내가 천연모 브러쉬를 사봤자 울샴푸로 정성스럽게 세탁할 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그냥 처음부터 인조모 브러쉬 사다가 팍팍 빨고 팍팍 쓰는걸로..... 이건 타고난 성격이라. 코원자가 1주년 기념으로 사주신 120만원짜리 아이그너 원피스를 세탁기돌려 물세탁해버렸을때 그의 허탈한 표정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여. 그 원피스틑 세탁과는 무관하게 제가 살이 쪄서 (........) 지금은 못 입고 있지만. 암튼. 저는 제 주변 모든사람이 인정하는 [마이너스의 손] 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닝겐들한테는 인조모에 저렴한 브러쉬가 제격 아니겠어요? 이사배 님처럼 막 최고급 브러쉬 사가지고 십년 쓸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브러쉬는 소모품이다 이거예요. 근데 저렴하고 퀄리티까지 높으면 그건 사야되는거자나요.

저는 몇년 전부터 에코툴즈/ 리얼테크닉스 브러쉬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리얼테크닉스는 일단 거의 모든 종류를 다 샀고 ㅋ ㅋㅋㅋ 지금도 몇개는 쓰고 있습니다. 그치만 아이블렌딩 브러쉬나 컴플렉션 브러쉬는 도저히 내가 쓸수 있는것이 아니고요.... 저렴이라고 하기엔 가격대가 꽤 높아요(제 기준). 막 팍팍 쓰고 버릴 수 있는게 아니라고요. 글고 최소한 십수번을 빨았더니 요즘은 갑자기 모질이 확 떨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에코툴즈 브러쉬를 가열차게 사용하고 있어요. 파우더 브러쉬는 어디로 가버렸나 못 찾겠네요. 모량이 엄청 풍성하고 보들보들한데.... 에코툴즈 중에 제 최애들은 얘네들이에여.

이건 제가 세개째 구입한 디럭스 팬 브러쉬. ㅎ 왼쪽꺼는 지금 쓰고있는거고 오른쪽은 백업?으로 하나 더 사둔거예요. 비싸지 않은 팬브러쉬 중에 이렇게 보드랍고 기분좋게 발리는거 못 봤음. 팬 모양으로 모가 퍼져있지만 꽤 두툼하고 살랑살랑(?)해요. 저걸로 하이라이터 쓸어서 이마 중간이랑 눈 사이, 눈 옆에 C모양으로 가볍게 살랑살랑 터치하면 하이라이터가 정말 피부에 녹아들듯이 발립니다. 아 뭐 제가 하이라이터들을 원래 좋은걸 쓰긴 하지만요(케빈어코인 셀레스철파우더, 맥 쇼골드, 맥 퍼펙트토핑 등 ㅎ)근데 맥 소프트앤젠틀처럼 양조절 조금 잘못하면 한큐에 금동불상 되는 그런 하이라이터들도 아주 자연스럽고 얇게 깔아줘서 원래 내 피부가 좋은 것마냥 반들반들하게 만들어주는데 큰 기여를 하는 브러쉬입니다. 만원도 안하니깐 4세요.ㅋ

글고... 이건 제가 넘나 막빨고 막 말려서 약간 모가 흐트러졌지만 ㅋㅋ 블러셔 바를때 없으면 안되는 tapered brush 예요. 저렇게 끝이 삼각모양으로 딱 각이 잡혀있는데(새거일때는 저 각이 아주 확실했어요), 팬이 좁은 블러셔 바를때 아주 효자템이에요. 어딕션이나 RMK 치크 바를때 브러쉬가 넓으면.... 음.... 블러셔 팬은 좁은 사각형인데 넓은 브러쉬로 균일하게 묻히기도 힘들고, 그상태로 바르다보면 얼룩지게 발리기 쉽지만!!! 저 브러쉬는 끝에 각진부분의 한 변(?) 길이가 좁은 사각형 블러셔 폭에 딱 맞아요. 저 각부분을 한쪽 한쪽씩 블러셔 팬에 굴려서 고르게 묻힌뒤 비스듬하게 잡고 한 변씩 얼굴에 살랑살랑 얹어주면 발색도 잘나오고 가루도 안날리고 깔끔하게 바를수 있어요. 아 이거 되게 쉬운 동작인데 말로 설명하려니 넘나 어려운 것....  블러셔 모질 좋은거는 말해 뭐해요. ㅋ 근데 문제는... 문제는! 제가 저 테이퍼드 브러쉬 넘나 맘에 들어서 백업으로 두개정도 더 사려고 아이허브랑 쿠팡직구 다 뒤져봤는데

없ㅋ음ㅋ
이거 단종인가요???????????????? (제가 이거 새거 작년에 사놓고 몇달만에 개시한거거든요)
혹시 북미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집근처 마트에 에코툴즈 있으면 이거 꼭 찾아보셔라..... 흑 ..... 단종이면 안되는데.....

그래서 꿩대신 닭(?)으로, 이거랑 그나마 최대한 비슷해보이는 precision 브러시를 쿠팡직구에서 샀는데. 오왕 그것도 맘에들어요. 그건 나중에 쇼핑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ㅋ투쿨포스쿨 패션마젠타 발색한다음에 닦아내고 찍은거라서 손바닥에 착색이 남아있습니다.

글고 이건 미니 5피스 브러쉬 세트인데요. 이렇게 4개 브러쉬랑 저거 담는 조그만 미니백?같은걸 줘요.
저 이거 재구매예요 ㅋㅋ 세상에. 너무 좋아요. 이렇게 해서 가격이 만원정도 하는데. 만원에 미니브러쉬 네개! 심지어 고퀄!!!
솔직히 가운데 있는 컨실러브러쉬랑 아이쉐이딩 브러쉬는 좋은지는 모르겠고요.(컨실러를 브러쉬로 쓰지를 않아서)
아이쉐이딩 브러쉬는 헐렁헐렁?한 모질이라 음영넣기 좋아요.

그리고 이 키트를 산 목적은 양 끝의 휴대용 파우더브러쉬랑 미니 가부끼브러쉬....입니다.
맨 왼쪽꺼는 회사에 놔두는 파우치에 넣어두고 블러셔 바를때 썼고요. 지금 사진에서 보여드린건 새거지만 저 이거 5년전에 사가지고 브러쉬 모 끝이 닳아서 이리저리 흐트러질때까지 썼어요 ㅋㅋㅋ 얼마전에 버렸고요. 일단 핸들이 짧고 털에 힘이 있지도 없지도 않아서(?) 컨트롤하기가 편했어요. 아니 근데 그런거 다 둘째치고라도 휴대용 브러쉬로 만원에 네개 꼴인데 ㅎㅎㅎㅎ 이정도 퀄리티 만나기 쉽지않다고 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맥이나 바비브라운 휴대용 블러셔브러쉬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으니깐 말 다한거 아닌가요.

맨 오른쪽 미니가부끼 브러쉬도 저는 블러셔바르는 용도로 썼는데요. 일단 브러쉬 면적자체가 동그란 블러셔 팬크기에 너무나 잘 맞고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치크패브릭 블러셔로 제가 블러셔에 입덕했었는데 그거 완팬할때까지 거의 이걸로 발랐어요. 제가 몇년전에 포스팅 올린 기억이 있긴있네요 ㅎ 블러셔 완팬이라니... 완팬이라니! 내 인생에 다시 있을까 싶음 ㅋㅋ 미니가부끼 브러쉬를 수직으로 세워서 블러셔 팬에 퐁퐁퐁 묻힌다음에 그걸 그대로 얼굴에 옮겨서 브러쉬를 수직으로 잡고 광대에 가장 튀어나온 부분부터 퐁퐁퐁 도장찍듯이(!) 얹어주면 가운데는 가장 진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연해지는 자동 그라데이션 치크 완성....아니 이거 쓰다보니 아르마니 블러셔 다시 사고싶어지네 이건 또 무슨 의식의흐름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이 미니 가부끼브러쉬만 제발 따로 팔아줘라 ㅠㅠㅠㅠㅠ 이거만 한 열개 사놓고싶네요. 게다가 휴대성이 너무 짱이자나요 파우치에 그냥 쏙!!! 전체길이가 엄지손가락 정도라서 아무 파우치에나 다 들어가고요. 이 브러쉬가 너무 좋아서 대체재를 찾느라고 다른 브랜드에서(에브리데이 미네랄스 라든가...) 미니브러쉬를 몇개 사봤는데 다 실패했어요. 한국 드럭스토어에서 자체브랜드라도 제발 비슷한거 나왔으면 좋겠고요...? 뭐 쿠팡직구에서 사면 4일이면 오니깐 그전에는 계속 쿠팡직구 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먹방생략 ㅎ 컴퓨터 하드에 옮겨놓은 사진이 없네여. 텍스트가 넘나 길어졌는데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날씨도 좋은데 다들 즐거운 데이트(?) 하시고요. 코원자는 지방에 내려가셔서 전 오늘 쓸쓸히... 즐겁게? 발색사진이나 찍겠습니다 ㅋ



덧글

  • SH 2017/02/26 18:31 #

    오 팬브러쉬ㅋㅋㅋ사야겠다. 조만간 다시 아이허브쇼핑 예정이거든용~~!!!!
  • 초코홀릭 2017/02/27 18:06 #

    특히!! 저 팬브러쉬는 랑콤 스프링 장미파우더 쓸때 유용한것 ㅋㅋ 그 장미를 일반 브러쉬로 마구 쓸면 가루날림이 엄청나니까 꽃잎 하나를 찍어서 집중적으로 브러쉬에 묻히는게 훨씬 효율적이자나? 근데 저 팬브러쉬는 모가 풍성하고 보들보들한데 폭이 좁으니깐 그 꽃잎에 코팅된 파우더를 얼굴에 살며시 옮기는데 아주 좋은듯 !!! 나 에코툴즈 팬브러쉬 덕분에 1.6g 밖에 안되는 장미파우더를 마구 쓰고있엄....
  • 2017/02/26 23:0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2/27 18: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그리다 2017/02/26 23:37 #

    에코툴즈 팬브러쉬 찾다가 전 리얼테크닉스 할인들어간게 있길래 세트 1개를 샀어요 ㅋㅋ 확실히 디테일은 도구들이 결정하는 것 같다..는건 그냥 하는 말이고 저는 도구도 모으니까요.... 허허
  • 초코홀릭 2017/02/27 18:10 #

    저도 도구덕후예요 ㅋㅋ 제가 네일에 관심 전혀 없는게 다행이랄까요. 네일까지 모았으면 우리집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 근데 확실히. 디테일은 도구가 결정하는 것 같긴해요 그러나 이제 조만간 미친듯이 바빠지면 디테일이고 뭐고 그냥 손에 파데 묻히는게 싫어서 매일 리얼테크닉스 블렌더 가지고 파데 대충 팡팡 하고 뛰쳐나갈것같긴 해요 ㅎ
  • 신냥 2017/02/27 00:45 #

    미니 브러쉬 진짜 캡쳐해뒀어요~
    선물용으로도 무난하겠네요 ^^
  • 초코홀릭 2017/02/27 18:11 #

    네 맞아요! 근데 에코툴즈에서 조심해야 할 지뢰?가 있는데.... 저도 선물하려고 샀던 세트가 있거든요. 일반 에코툴즈 브러쉬랑은 다르게 모가 하얀색이고 뭔가 고급스러운 파란 띠?가 둘러져 있는 세트가 있었어요. 근데 아이허브에서 오면서 케이스가 깨져가지고 선물은 못하고 제가 그냥 썼는데 ㅠㅠㅠ 그 세트는 정말 똥이었어요. 아 정말 어떤 식으로든 살려보려고 했는데 다 하나같이 똥이에요 ㅋㅋㅋ 결국 그냥 서랍에 쳐박혔어요. 저 미니브러쉬 세트는 진짜 좋아요 꼭 써보세용 ㅎ
  • 무료한 레마 2017/03/02 01:04 #

    아 그거 저도 알아요ㅠㅠㅠㅠ 충격적으로 별로였음!!! 할리데이 시즌으로 5개인가? 세트로나온 거요...
    에코툴즈 아이인핸싱 듀오(꽂아 둘 수 없어서 짜증나긴 하지만)랑 에어브러쉬 컨실러 브러시로 신뢰 회복하기 전까지 제게 에코툴즈 이미지는 매우 나빴음...
  • 신냥 2017/03/02 10:44 #

    글 자체를 캡쳐해뒀어요~ㅎㅎ
  • 윤윤 2017/02/27 15:05 #

    내일 월마트 갑니다...
  • 초코홀릭 2017/02/27 18:11 #

    아 월마트만 가면 에코툴즈를 살수있는 도시라니 ㅋ 아름다워요 ㅎㅎ
  • 윤윤 2017/02/28 02:40 #

    세포라도 없고 이니스프리 페라페라 삐아... 없는게 더 많습니다 ㅠㅠㅋㅋㅋㅋ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