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핸드크림 중 돈값하는 완소템 + 사무실용 핸드크림 진짜 써보고 쓰는 리뷰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왔지만 저는 사무실에서 어제나 오늘이나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특히 손과 입술은 저에게 눈가와 더불어 매우 취약 -_-;한 부분이기 때문에 점점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에요. 혹시나 저처럼 하이에나처럼 아이허브를 떠돌며 각종 제품군을 섭렵하시는 패뷰밸 여신님들을 위한 핸드크림 정보 하나만 드릴게요. 사실 최근에 몇몇, 향만 좋고 비싸고 보습력은 없는 핸드크림냔들 때문에 제가 좀 빡쳤거든요... 눈물 좀 닦고....



저는 아이허브 입문한지 한 3년 반 정도 되었는데요. 아, 정말이지 아이허브에 쏟아부은 돈 다 합치면 500만원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얼마전에 (저한테 있는) 영수증만 모아봤는데 40장-_-;쯤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항상, 살때마다, 105불 한도를 꽉꽉 채워서 사지 말입니다? 아하핳하하하ㅏㅏㅏ 블로그에 포스팅 안한 아이템이 더 많아여.... 게다가 영수증 분실된 것들을 감안하면 500만원은 우습게 넘어갔겠지... 후우 내 피땀같은 돈.....암튼 여러분? 저처럼 이렇게 패가망신하지 마시고 아이허브 결제시에는 정신줄을 잘 잡도록 합시다. (음? 결론이?)

아이허브 핸드크림 카테고리에 있는 대부분의 핸드크림을 써 본 사람으로서, 단연 말씀드립니다.(아, 저는 핸드로션은 취급안해요. 핸드크림을 발라도 손이 건조에 찢어지는 마당에 로션이 웬말이냐. 그건 내겐 그냥 향기나는 물일 뿐)

가격과 보습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향과 보습력, 사용감이 모두모두 최상인 핸드크림은....

팍씨. 그런게 어딨어. 찾으시면 저좀 알려주세요 징징징
미샤 마누카허니 핸드크림이 리뉴얼 후 똥이 되면서 불쌍한 즘생은 아직도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허브에서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Madre labs, 유세린 등등 다 써봤는데 저에게는 안돼요 안돼. 바르자마자 30분 뒤에 손등이 당겨오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숴요.

근데 이 수상한 초록통에 담겨있는 워킹핸즈는 좀 달랐습니다?

용량은 생각보다 좀 됩니다. 제가 깜빡하고... 크기 비교샷을 안 찍었네요. 감이 안 오시죠? 지금 보니 저 원의 지름이 9cm 정도 되네요. 제가 처음에 얘를 무슨생각으로 샀는지 모르겠어요....전 케이스의 편리함이 물건을 고를 때 큰 요소로 작용하거든요. 물론 디자인도요. 근데? 저런 불편하기 그지없는 팟타입 핸드크림을 내가 거리낌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하 ㅋㅋㅋ 맨 위에 '맨날 트는 안습의 극건성 손을 위한'
이라는 문구 때문에 그랬나봐요... 게다가 일하는 손을 위한 핸드크림이라잖아....
왜 그 크랩트리 앤 에블린에서도 'gardeners'가 제일 보습력 좋잖아요? 정원사가 바르는 핸드크림이면 왠지 엄청 리치할 것 같고 막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손으로 일하는 얼라들을 위한' 핸드크림이라니...!

와ㅠ 못생긴 손가락 등장
보이시나요? 이건 절대 '크림'이 아닙니다. 생크림 버터크림 이런 크림 질감과는 거리가 멀어요.
저렇게 표면을 드드득 긁으면 긁히듯이 묻어나옵니다. 손끝을 세워서 드드득 긁어야 해요. 수분크림 바르듯이 손가락을 퐁당 넣었다 빼면 절대 묻어나오지 않아요. 크렘 드 라메르보다 훨씬 더 단단한 제형이에요.



아니 이런 성의없는 손바닥샷은 왜 찍은거지; 이건 발색샷도 아니자나.

저는 저 동그란 통의 뚜껑을 열고,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으로 드드득 긁은 다음에 손톱만큼의 양을 왼손등에 덜어놓고 손등끼리 맞비벼줍니다. 우와 그러면 정말...! 손등에 촛농바르는 느낌이에요!!!!!!!!!!!!!!
손등에 웬만큼 바르고 나면 각 엄지손가락 지문부분을 이용해서 큐티클 부분까지 얇게 발라줘요. 근데 이건 하다보면 감이 오는게, 큐티클에는 두껍게 바를수가 없고-_-; 손등에 펴바른뒤 남은 양을 이용해서 큐티클에 바르는거거든요.

손바닥에 바르면 안됩니다 -_-;
이게 정말이지 보습력이 극강으로 좋아요. 게다가 끈적이지도, 먼지가 묻지도 않아요. 뭔가 내 손등에 막이 씌워져서 나를 지켜주고는 있는데... 그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의 두껍고 답답한 막이 아니라 그야말로 촛농으로 한겹 코팅한 느낌적인 느낌?
물론 저처럼 하루 종일 손으로 뭘 만지는(펜, 마우스, 키보드, 종이...) 직업이 아니라면 손바닥에 발라도 됩니다. 저도 손바닥에 바르고 싶어요. 근데!! 손바닥에 바르면!!!

그 촛농같은 코팅막이 엄청 불편하게 느껴져요 ㅠㅠ 이 상태로 펜 잡으면 펜에 다 묻을것 같은 느낌. 이 상태로 키보드 치면 키보드에 촛농코팅 될 것같은 느낌.... 아 이게 정말 설명이 안되네.....
그래서 전 귀찮아도 손바닥에는 다른 핸드크림을 한번 발라주고요. 손등에만 이 제품을 사용해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아이허브에서 사 봤던 기십가지의 핸드크림 중에서 이 제품이 제일 나았어요. 사고도 후회안하고 '아 정말 넌 돈값하는구나 인정 ㅇㅇ' 이랬던 제품이에요. 제가 한국말을 좀 더 잘한다면 더 자세히 묘사해서 알려드리겠지만 참... 표현력이 딸리나봅니다. 악건성인 분들은 그냥 사시면 됩니다. 그냥 저 믿고 사세요. 제가 다른건 못해도 립밤이랑 핸드크림 고르기의 권위자(?)라니깐요. 사람 피부가 건조하고 건조해도 이렇게까지 건조한 사람은 제 주변에 잘 없던데 ㅋ ㅋㅋ 저는 겨울에 손등이랑 입술 안 찢어지고 다니려면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ㅎㅎ 남들에게는 무난하다고 잘 맞는 제품들도 왜 나한테는 다 부족하고 빠싹 마르는지. 암튼 이 제품은 한번에 쓰는 양도 워낙 소량이고, 여름에는 필요없고, 실제로 전 작년 겨울에 구입해서 3-4월까지 잘 쓰다가 봉인해뒀었어요. 이제 다시 꺼내서 책상 최전방! 모니터 바로 앞!!에 놓아두었습니다.


http://kr.iherb.com/O-Keeffe-s-Working-Hands-Hand-Cream-3-4-oz-96-g/40756#p=1&oos=1&disc=0&lc=ko-KR&w=working%20hands&rc=202&sr=null&ic=1





이참에 사무실용 핸드크림 소개나 해드릴까요.
사진속의 예쁜 아이는 최근의 빡침(1). 도쿄밀크 핸드크림.

도쿄밀크 아세요? AK 몰에 입점되어있더라구요. 각종 향수와 향제품을 파는데, 종류가 많길래 제일 인기있는 'Dead sexy'향으로 하나 사 봤어요. 향은... 좋아요. 바닐라에 머스크가 진하게 조합되었고 너무 느끼하지 않으면서 살짝 스파이시한...?
근 데.
보습력이. 없어.

아놔 빡쳐.... 아놔!!!!
비싸면 비싼 값을 해야 할거 아니야? 그러면서 너네가 22,000원을 받아먹을 수 있어????
암튼 이건 향기나는 물입니다 ㅠㅠ 다른 향도 사보고 싶었는데 그냥 안녕...



아비노 핸드크림은 작년에 미샤 마누카허니 핸드크림 리뉴얼로 실의에 빠져있는 저에게, 천사같은 패뷰밸 여신님이 추천해주신 제품이에요. 보습력은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오오! 미샤 마누카허니 구버전과 '질감'이 비슷합니다. 약간 실리콘성분이 들어있어서 끈적이지 않고 막을 형성하는 느낌이 저에겐 맘에 들었어요. 다만.... 뻑뻑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바르고 나면 뻑뻑하게 막이 생기는데, 덧바르면 더 뻑뻑해진다는게 함정. 오픈마켓에서 2개에 12,000원 정도.

그 옆에 SABON 핸드크림은.... 말을 맙시다. 휴. 어휴. 어휴휴. 너는 진짜.... 내가 아무리 바닐라덕후라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보습력이 없으면 용서가 안된다. 게다가. 비싸. 마이 비싸. 이 달의 빡침(2)...... 근데 집에 이거랑 똑같은 향의 바디로션도 있다는거. 설마 바디로션은 보습력이 괜찮겠지. SABON  직구하느라고 고생했을텐데 이런 의미없는 핸드크림이라니 ㅠㅠ 물론 선물해주신 분께는 감사합니다.... 그냥 바디스크럽 사달라고 할걸 그랬죠.



여러분 맛저녁 드셨나요? 저는 타이핑하느라 건조해진 손등에 워킹핸즈 한번 바르고 가열차게 다시 일하러 갑니다. 아참 어제 새로 들여온 궁금했던 립제품 ㅋㅋㅋ 발색샷도 잠시 찍을거예요. 그리고 어제부터 VDL 세일인데, 여러분은 뭐 살지 정하셨나요? 제가 얼마전에 <환절기 스킨케어> 포스팅에 적었던 하이드로 릴리프 크림 50% 세일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이거 아침크림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매장 들르실 분들은 테스트해보세요 뿅!



덧글

  • 애플 2014/09/24 20:00 #

    뜬금포지만 저는 완전 한겨울빼고 사무실에서 손건조를 느꺼본적없습니다만ㅋㅋㅋㅋ 요즘은 화장실만 다녀오면 너무 건조해서 손구락이 서걱서걱ㅠ 이거 힘든거로군요!! 3n년 인생 이제 드디어 건조해 지는가ㅋ 핸드크림 사러가야겠어요
  • 초코홀릭 2014/09/25 20:09 #

    와 저는 스무살때부터 손건조에 시달렸던 1인이라... ㅠㅠ 핸드크림 계의 권위자(?) 라는...
    근데 3n 년 인생이시면 저랑 비슷하실 것 같아요 ㅎㅎ 전 나이들면 도대체 얼마나 더 건조해질지 걱정이에요...
  • unessa 2014/09/24 22:15 #

    맘에 드는 핸드크림이 없었는데!!다음에 사야겠어요 ㅠㅠㅠ 어제 아이허브 주문해버렸는데 하루만 참을 껄....
  • 초코홀릭 2014/09/25 20:09 #

    아이고! ㅠㅠ 사진은 진작 찍어놨었는데 하루만 일찍 올릴걸... 저도 아이허브 장바구니는 가득 채워놓고, 지금 당장 사야하는 아이템 하나가 재입고가 안되어서 계속 대기중입니다. 그거 재입고 되면 아마 딴게 품절되어 있겠죠 -_-..
  • Layla 2014/09/25 00:06 #

    사봉 바디로션에 별기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작년자 사봉권워자로서...(....)어떤향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향마다 질감이 달라요!)바디로션은 스크럽과 같이써서 향내를 극대화 하라는 의미로 나온것일뿐 보습엔 별의미가 없죠후후. .. 그런주제에 스크럽 이라던가 오일숍 이라던가 얼굴크림은쵹촉하고 말이져..
  • 초코홀릭 2014/09/25 20:11 #

    으아니.... 으아니!!! 사봉 권위자! 오오미! 직구하셨나요..? 저는 친구가 생일선물로 바디스크럽 사준다고 했었는데 바디샵꺼 재고가 두개나 있어서 그냥 사봉 바디크림이랑 핸드크림 사달라고 했어요., 그치만 둘다 실패했습니다(내가 예상했던 바닐라향이 아님 -_-) 근데... 바디로션? 정말 보습에 별 의미 없어요...? 하하ㅏ핳ㅎ하핳하ㅏㅏㅏ 근데 그럼 이거 왜 비싼건가요 ㅠㅠ 얼굴크림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포풍검색시작..
  • 에니시 2014/09/25 07:03 #

    저거 tv광고보면 손이 트는 정도가 아니라 갈라지는 분들도 좋다고 간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진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광고는 그런 분위기예요. 풋크림도 있습니다. 잘 맞으신다면 담번에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초코홀릭 2014/09/25 20:12 #

    한번 딱 발라보면 느낌이 뙇!!! 손 갈라지는 분들도 당연히 좋을거예요 손등에 왁스바르는 느낌이에요 ㅎ 진실인듯!
    풋크림도 사야겠어요 한겨울에 저의 베프가 될것같네요. 으으아 이거 별 향은 없지만 너무 맘에드는 핸드크림이에요..>!
  • anchor 2014/09/26 09:43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9월 26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9월 26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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